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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런일 저런일

나의 자전거

제일호 2010. 5. 3. 09:55
후배들과 함께 시도,신도등 인천국제 공항을 가다가 보면 있는 곳으로 라이딩을 갔습니다.
3년전 새로운 곳으로 이사하고 계속 몸이 아프고 운동을 뭘 할까 고민하다가 우연히 자전거를 타게 되었습니다. 한 겨울에는 못타다가 이제 타기 시작했는데 자전거를 타면 참 재미있었습니다.굴곡을 느낄수 있었습니다. 처음엔 같은 언덕인데 무척 힘이 들었지만 근력과 체력이 좋아지면서 그 언덕은 쉽게 올라 갈수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. 부부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. 처음에는 좀 힘이 들고 대화상으로 자꾸 걸리고 싸우게 되는 것도 대화와 상대가 원하는 부부의 언어를 발견하면 쉽게 정복 됩니다. 근력이 형성되는것 처럼 관계가 더욱 두터워지고 사랑의 공동체가 되어가는 것입니다.
그리고 두 바퀴로 둘러가는 모습은 흡사 부부의 삶을 나타내기도 합니다.
진정 잘 굴러가는 자전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  한쪽이 힘들거나 어려워지면 휘청되면서 쓰러집니다.
또한 같이 언덕을 올라갈때는 힘이드는데 두사람이 나란히 서로를 격려하면서 올라가다보면 그 어렵게 보이던 언덕도 도달하게되고 거기서 누리는 기분은 아마 상상이 되실겁니다.
그리고 또 내리막 ,쉬워하게 내려오는 내리막  결혼생활뿐만 아니라 인생도 마찬가지 인것 같습니다.
너무 감사한 하루 였습니다.